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3新 전략 完 ] '공격 투자'가 ' 미래 성장' 이끈다

기사입력 : 2012년01월06일 11:41

최종수정 : 2012년01월06일 11:43

- 李회장의 선제적 경영, 재계 흐름 견인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과 조직의 안주문화를 경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사업, 신기술, 신제품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3신(新)' 전략의 태동이다. 뉴스핌이 삼성의 이런 기류를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강혁 장순환 기자] 삼성은 올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외부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건희 회장의 투자확대 의지가 큰데다 대대적인 신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에도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 회장이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 연구개발·일자리 집중 투자

지난 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신년하례식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신년회에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오히려 투자를 조금 줄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봐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해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다"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 주변에서는 이 같은 이 회장의 발언에 따라 올해 삼성의 투자액이 50조원 안팎의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지난 2010년 36조5000억원, 지난해 43조1000억원 등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까지 집계중이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 확정된 것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이달 중에는 정확한 투자 계획과 규모가 나올 것이고 적지 않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투자 기대감은 높다.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공장 건설 신고가 정부의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화성단지와 평택단지에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평택의 경우, 지난 2010년 12월 395만㎡ 규모의 삼성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키로 지자체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산업단지에 태양전지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들이나 반도체 라인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과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투자 규모는 관심이다. 이 회장이 특히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연구개발도 많이 할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도록 취업자리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상당한 투자금이 이런 맥락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09년 1만6700명, 2010년 2만2500명을 고용했으며 지난해 채용 계획은 2만5000명이었다. 또한 R&D에는 2009년 8조8000억원, 2010년 10조6000억원, 2011년 12조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 각 계열사별, 성장동력 확보 노력

삼성전자 이외에도 많은 계열사들이 신기술 개발과 자원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향후 조선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및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이미 대덕연구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0m 길이의 예인수조도 설치했다. 2013년까지 종합 기술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연구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신기술 개발 이외에 최근 들어 부쩍 중요성이 높아진 자원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세계 최대 리튬 개발광구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물산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총 1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리튬광구 개발법인 지분을 각각 18%,12%씩 인수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6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들어서는 이 복합단지는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을 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풍력 타워와 블레이드,태양광 인버터,태양광 모듈 등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장순환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