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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안전성향 약화되며 하락 "유로존 국채입찰 성공+美 지표 개선"

기사입력 : 2012년01월20일 06:53

최종수정 : 2012년01월20일 06:53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 입찰 성공
*美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4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 진행상황에 시장 관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9일(뉴욕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 둔화로 시장의 안전선호성향이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거의 4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미국채가 압박을 받았다. 예상을 상회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모간 스탠리의 4분기 실적도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뉴스도 안전자산인 국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성공적 국채 입찰, 그리스 국채 협상 재개,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로존 대출 기금 확충 전망 등은 국채를 압박했다.

DRW 트레이딩의 시장 전략가 루 브리엔은 "예상보다 양호한 유럽의 국채 입찰과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이 최소한 당장 결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늘 시장을 움직인 가장 중요한 두가지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2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4/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86%P 오른 1.9840%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24/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88%P 전진한 3.0448%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상승한 0.2378%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66억 유로 규모의 중기물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이는 당초 스페인 정부가 조달하려고 했던 목표치인 45억 유로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날 입찰에서 수익률은 시장 전망에 거의 부합했으며, 수요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특히 10년물 국채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발행돼 관심을 끌었다. 총 30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5.403%로 지난 입찰 때의 5.545%에서 하락했다.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2.2배로 이전 1.5배에 비해 높아졌다.

프랑스 채무국(AFT)은 이날 총 79억 6500만 유로 규모의 중기물 입찰을 실시했으며 입찰 물량은 당초 목표했던 범위인 65억~80억 유로의 상단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도 견고했다.

MTB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머 스티드 3세는 "모두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 왔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느리지만 계속 돌아가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를 밑돈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미국채를 보유해야할 강력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노동 시장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5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 40만 2000건(수정치)에 비해 무려 5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2005년 9월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다. 직전 주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당초 발표된 39만 9000건에서 40만 2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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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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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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