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FX] 유로, 달러에 사흘째 상승 "2주 최고가"

기사입력 : 2012년01월20일 06:51

최종수정 : 2012년01월20일 06:51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으로 시장 위험성향 개선
*美국채 수익률 상승, 日 엔화 압박...유로/엔 2주 최고가
*유로 상승세 아직 취약...하락 재개 가능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9일(뉴욕시간) 성공적인 유로존 국채 입찰과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성향 개선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달러에 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은 과도한 수준에 이른 유로화 숏포지션을 추가로 축소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유로의 상승흐름은 좋게 봐줘도 아직 미약한 수준이며 유로존 관련 부정적 뉴스가 나올 경우 언제든 하락행진을 재개할 것으로 믿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로의 상승 동력이 소멸될 경우 유로에 대한 숏 포지션을 다시 확대할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유로 숏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 유로의 상승 흐름을 이끌어낸 일등 공신은 스페인 국채 입찰이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한다. 스페인 국내 은행들로부터의 수요와 위험자산수요 증가가 스페인 국채 입찰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지원할 재원 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과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는 피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든 것도 유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정부와 민간 채권단간 협상은 현재 진행중이지만 국채 스왑 협상이 타결되려면 아직 해결될 부분이 많다고 협상 소식통들은 전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시니어 외환 전략가 아룹 차터지는 "유럽 상황이 일부 긍정적으로 전개됐다. 국채 입찰이 잘 마무리됐고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도 일부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0.83% 오른 1.296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1.23% 전진한 99.95엔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엔은 2주 최고가인 100.05엔까지 전진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로는 이날 뉴욕장 초반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약 4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12월 소비자물가 압력이 완화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에 대한 낙폭을 크게 축소하기도 했다.

시장의 위험성향 개선과 미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일본 엔화는 압박을 받았다. 미국채 기준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9분 현재 달러/엔은 0.4% 상승한 77.10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77.310엔선까지 상승, 약 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0.64% 떨어진 80.093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달러지수는 이날 2주 최저인 80.084까지 밀렸다. 달러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16개월 최고인 81.784까지 전진했었다.

트레이더들은 내주 개최되는 일본은행(BOJ) 정책회의에서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조치가 나올 지를 주시하고 있다. 엔화는 최근 유로에 대해 11개월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달러에 대해서는 사상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66억 유로 규모의 중기물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이는 당초 스페인 정부가 조달하려고 했던 목표치인 45억 유로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날 입찰에서 수익률은 시장 전망에 거의 부합했으며, 수요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물 국채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발행돼 관심을 끌었다. 총 30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5.403%로 지난 입찰 때의 5.545%에서 하락했다.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2.2배로 이전 1.5배에 비해 높아졌다.

프랑스 채무국(AFT)은 이날 총 79억 6500만 유로 규모의 중기물 입찰을 실시했으며 입찰 물량은 당초 목표했던 범위인 65억~80억 유로의 상단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도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