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도 후임 방송통신위원장 물색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 위원장은 방통위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위원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자리는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최고위 관계자는 27일 "통상적으로 장관이 사퇴한 뒤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나올 때까지 업무를 보게 된다"며 "당장 최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후임자가 결정날 때까지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 현상황에서 부위원장의 대행체제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주 초께 위원장이 출근해 회의를 연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례상 장관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뒤 바로 자리에서 물러난 경우는 없었다"며 "최 위원장 역시 후임자가 올 때까지 업무공백을 메우고 인수인계를 마친 뒤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방송통신위원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를 결정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게 되고 국회는 제출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결과를 정부에 통보해야 한다.
만약 최 위원장이 내주 초께 출근한 뒤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차기직급인 홍성규 부위원장이 한시적으로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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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