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하얀국물로 라면업계에 일대 돌풍을 일으킨 팔도 꼬꼬면 후속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팔도(대표이사 최재문)는 1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경규와 함께한 '꼬꼬면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계획 그리고 역시 이경규씨가 참여한 신상품 라면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꼬꼬면 후속작인 이번 제품은 빨간 국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이경규씨가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가칭 빨간국물 '이경규 라면' 출시로 팔도는 꼬꼬면 열풍을 이어가면서 빨간국물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고기와 야채의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마늘'을 면과 스프, 건더기 등 라면 전반에 원료로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여운이 깊은 매운 맛이 특징이다.
제품 개발 초기 아이데이션 단계부터 이경규씨는 매운 맛을 내는 여러 가지 향신료 중에서도 특히 마늘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1억개 판매를 돌파한 꼬꼬면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경규와 팔도는 그 수익금의 일부로 본격적 사회 환원 사업에 나선다.
이경규씨와 팔도가 함께 기금을 마련한 '꼬꼬면 장학재단'은 지난 12월 재단 설립을 완료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장학금 지원, 학술활동지원, 사회 공익사업 지원 등으로 설정했다. 올 상반기 중 수혜 대상자 선정 및 기본 재산을 확충시킨 후 본격적 장학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팔도는 올해 꼬꼬면과 그 후속 제품 등 라면 사업부문 2500억을 포함 음료 사업부문과 해외 사업부문에서 총 4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해 종합 F&B(Food & Beverage)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 꼬꼬면의 원활한 물량 확보를 위해 전남 나주와 경기도 이천 등에 총 8개의 봉지면 생산라인을 구축, 1일 200여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춰 소비자들의 구매 편리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적극적인 '꼬꼬면' 마케팅 활동, 꼬꼬면 후속 제품 출시 등으로 라면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 5년내 '1조' 매출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 식품 기업 팔도는 1983년 9월 라면사업을 시작으로 그 해 11월에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 1995년부터는 음료사업으로 이어졌다. 꼬꼬면, 비빔면, 왕뚜껑, 비락식혜, 뽀로로 어린이음료, 산타페 커피 등 히트상품이 있으며 지난해 기준 3500억원의 매출액과 77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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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