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이 지난주 아시아지역 투자은행 인력의 약 10%를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야노 고이치로 등 약 20명의 인력이 호주 외 아시아 지역 투자은행에서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맥쿼리가 부사장 몇명과 상당수 하급직책을 줄였으며, 여전히 아시아 14개 국가에 투자은행 영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쿼리은행은 지난 7일에 자문수수료 감소세가 3월말로 종료되는 회계연도 순익 25% 감소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맥쿼리의 아시아 투자은행 인력 감축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일본 노무라지주의 아시아지역 인력 감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유럽 신용위기가 지속되면서 고객인 기업들이 인수합병에 적극적이지 않고 주식발행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지역 투자은행 영업이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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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