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영어교육기업 능률교육(대표 김준희)은 중국 대형 영어교육기관인 Global Education & Technology Group(이하 글로벌 에듀 그룹)과 Hello ET 화상영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능률교육이 2007년 런칭한 전화·화상영어 브랜드 Hello ET는 체계적인 수업 커리큘럼과 철저한 원어민 강사 관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아 연간 약 10만 명의 회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능률교육이 직접 운영하는 필리핀 마닐라의 러닝센터는 국내 교육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원어민 강사진뿐만 아니라 별도의 연구개발(R&D) 인력까지 갖춘 450여 명 규모의 전방위적인 조직이다.
글로벌 에듀 그룹은 중국 전역에 걸쳐 450여 개의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영어교육기관으로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에듀 그룹의 유통주식 100%를 매수하는 조건으로 작년 말 글로벌 출판 미디어 기업 피어슨(Pearson) 그룹에 인수됨으로써 세계적인 영어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글로벌 에듀 그룹을 통해 공급하는 Hello ET 화상영어 서비스는 중국에서도 동일한 브랜드로 선보인다. 초기에는 능률교육이 직접 개발한 기존 화상영어 콘텐츠 중심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며, 이후 중국 내에서 학습 수요가 높은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등 수험영어 콘텐츠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여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상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는 능률교육 러닝센터의 원어민 연구개발 인력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능률교육은 토마토 토익(TOEIC)·토플(TOEFL) 등 수험영어 콘텐츠 저작권과 유초등 전문 영어교육 브랜드 빌드앤그로우(Build & Grow)의 원서형 교재 완제품을 이미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해왔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교재 수출에 이어 교육 서비스의 해외 진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며 “향후 중국 내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스마트러닝 서비스까지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해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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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