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공사중단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돼 온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소재한 옛 화니백화점 건물이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을 통해 광주광역시 남구 종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 장영철)와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6일 오전 10시 옛 화니백화점 자리에서 남구종합청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공사 사장,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장병완·곽정숙 국회의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윤봉근 시의회 의장과 함께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1월 완공예정인 광주광역시 남구청은 총 사업비 367억원을 투입해 현재의 건물(구 화니백화점)을 리모델링해 지하 6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562.47㎡ 규모의 공공청사로 재탄생한다.
최대 현안인 청사신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남구는 캠코의 위탁개발 제안을 받아들여 2010년 11월 캠코와 위탁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개발사업비의 대부분은 캠코가 부담하고 완공 후 입점하는 임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장영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모델은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국유 부동산 관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재산인 공유재산 개발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10년 4월 국내 최초로 560억원 규모의 대구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착수한 데 이어, 이번 광주광역시 남구종합청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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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