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의 선도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NYSE: DLB)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레이 돌비(Ray Dolby, 사진)’가 제 6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베를리날레 카메라(Berlinale Camera)’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78세의 레이 돌비(1933~ )는 ‘돌비 연구소(Dolby Laboratories)’의 창립자이자 시네마 음향에 혁명을 일으킨 ‘돌비 스테레오 시스템(Dolby Stereo)’을 발명한 물리학박사로서, 영화산업을 이끈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이자 발명가로서 그 공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에 해당하는 베를리날레 카메라상을 수상하게 됐다.
레이 돌비, ‘돌비 스테레오’로 본격적인 입체 음향의 시대를 열다.
오늘날 우리가 극장에서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레이 돌비가 선보인 ‘돌비 스테레오(Dolby Stereo)’덕분이다. 돌비 A-타입(Dolby A-type)과 돌비 B-타입(Dolby A-type)이라는 잡음 억제 기술이 소니워크맨 등에 탑재 되면서 명성을 얻게 된 돌비는, 1970년대부터 시네마 사운드를 연구하는데 몰두 하였다.
여러 개의 스피커를 설치하고 멀티채널 기술을 구현하여 1975년에 발표된 돌비 스테레오는 첫 극장용 입체 음향 기술로 세계 곳곳의 극장에 빠르게 보급되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Star Wars. 1977)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가 돌비 스테레오로 제작된 대표적인 영화다.
1990년대 들어서는 디지털 방식의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이 영화DVD의 음향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레이 돌비는 1989년 모션 픽쳐 사운드(Motion Picture Sound) 부문에서 오스카 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어워드(Academy Award)를 수상하였고, 2003년에는 평생공로부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돌비 연구소(Dolby Laboratories)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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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