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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펀드 들여다보니..."매력 여전"

기사입력 : 2012년02월20일 14:37

최종수정 : 2012년02월20일 14:37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부진했던 원자재펀드 사이에서 선방했던 금 펀드가 연초에도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출처) 에프엔가이드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펀드는 평균적으로 10.60% 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는 국내주식형 수익률인 10.11%를 소폭 웃도는 것 뿐만 아니라 원자재펀드 수익률인 9.16% 역시 상회하는 수준.

금 펀드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것은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A'로 연초 12.19%의 수익률을 냈다.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금-재간접형) 종류C-e'와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은 각각 11.08%, 10.67% 의 수익률을 거뒀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 역시 10% 초반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올 들어 S&P GSCI의 24개 원자재지수는 6.7% 오른 가운데 국제 금값은 11%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17일 금 선물 4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2.5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25.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기록한 고점인 1904달러에서는 밀려있기는 하나 이번 달 들어 1700 선을 단단히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원자재 시장 침체로 원자재펀드가 연간 -19.53%의 수익률을 기록할 당시 금 펀드는 이보다 양호한 -3.41%의 수익을 냈다. 그러나 연초 원자재 시장이 많이 회복되며 지난해보다 선전하고 있고 금 펀드 역시 지난해와 같이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쉽게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기가 아닌 투자수단으로 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락할 확률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금에 대한 매력도는 높아져있다"며 "투기거래 포지션이 줄고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현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시장이 불안해지면 안전자산 자리에 달러가 가느냐 금 이 가느냐 문제다"라며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인플레이션이 야기되면 인플레이션에 헤지하기 위한 금 투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풍부한 유동성을 포함한 시장 상황도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저금리 기조와 시중의 유동성 역시 금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라며 " 미국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시행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시행되게 된다면 금값 급등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속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금 값이 더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며 "하반기에 미국의 QE3가  실시되고 경기가 좋아지는 시그널이 나타난다면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유명 전문가들 역시 금을 포함한 원자재 강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대부라 불리는 존 폴슨은 정부 지출이 늘면 물가 상승률이 확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짐 로저스 역시 지난주 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경기 하강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니만큼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금 보다는 은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금에 대한 보유매력은 여전하나 투자매력도는 온스당 1500~1600달러 부근에서 가장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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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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