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LCD사업부 분할 결정에 대해 세트사업부와 AMOLED부문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CD사업부 분할의 목적은 LCD와 AMOLED 패널사업부를 독립회사로 분리하여 미국의 Apple과 같은 세트고객과의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협력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SMD(Samsung Mobile Display)와의 합병을 통해 AMOLED사업에 집중하여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Oxide TFT 기술과 투명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분할된 삼성디스플레이가 SMD까지 합병할 경우, 매출액이 29.24조원(2011년 기준)에 달하는, 삼성전자 자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회사가 설립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LCD사업부 분할을 통해, 삼성전자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보여 줬다"며 "결국,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세트사업부와 부품사업부를 나누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칭)는 현 시점에서 AMOLED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5세대라인뿐만 아니라 8세대라인 투자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AMOLED-TV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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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