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정유 업계에 대한 보조금 제도 폐지를 촉구하며 고유가에 칼을 뽑아 들었다.
1일(현지시간) 뉴햄프셔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미 정유업계에 제공되고 있는 40억 달러 가량의 보조금 제도는 정부가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돈이라며 보조제 폐지를 주장했다.
그는 유가 하락을 위한 “특효약”은 없다면서, 국내 석유 및 휘발유 생산을 확대하는 것 외에 연료효율 및 절약을 위한 조치들과 원자력에서 바이오 연료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신규 에너지원 개발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오바마 정책이 미국내 석유 생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공화당 주장에 대해서 오바마는 차트를 가리키며 생산은 늘고 해외로부터의 석유 수입은 축소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석유 보조금 제도 폐지는 기업들이 더 높은 세금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려 함으로써 오히려 휘발유값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65%, 1.77달러 오르며 배럴당 108.8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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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