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제약업계, 약가인하 소송전 대형 vs. 중소제약사 묘한 갈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회 이사장 선거후 업계 중론수렴 차질

[뉴스핌=서영준 기자]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방침에 반발해 제약업계가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 간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된다.

슈퍼 '갑'으로 불리는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대형제약사와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중소제약사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일괄약가인하안이 담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 확정고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4월 1일 기등재의약품 일괄약가인하를 위한 법적절차는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제약업계는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 간에 의견 대립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향후 소송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선출 건은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의 갈등을 불러왔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달 23일 임시총회에서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협회 부이사장단을 구성하고 있던 대형제약사들이 류덕희(경동제약 회장) 전 이사장을 연임키로 한 것이 무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부이사장단은 중소제약사들로 채워졌고, 대형제약사들은 소송 참여에 미온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일괄약가인하에 반대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제약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대응이 무의미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일성신약을 중심으로 부이사장단이 중소제약사들로 구성돼, 협회 내부에 갈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협회를 앞세워 약가인하에 공동대응키로 했지만, 상황이 달라져 (소송 참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가 시행되면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할 처지"라며 "앞으로도 협회를 중심으로 소송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소송을 준비 중인 제약사들도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검토 중이란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소송을 일관되게 진행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한편, 올 4월로 예정된 일괄약가인하로 가격이 내리는 품목은 총 1만 3814품목 중 6506품목이며 건강보험 적용 대상 의약품 가격은 평균 14% 내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는 연간 약 1조 7000억원 규모 매출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