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상장설이 돌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에 대해 향후 수년동안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7일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수년안에 두 회사에 대한 상장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삼성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최근 상장차익을 노린 투자문의가 이어지자 선의의 피해(자)를 사전에 차단하기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단기 차익보다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수년동안'의 기간개념에 대해 각각 해석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한 향후 1~2년이내에는 상장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들 한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는 매년 상장설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았다. 그동안 상장설과 관련, 삼성그룹 김순택 미래전략실장등 고위관계자들은 상장설을 부인했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를 예단하면서 상장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4.25%를 예정대로 8~9일 전량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에버랜드 주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각각 8.3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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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