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는 민간 채권단의 국채스왑 참여율이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75%를 넘길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자료를 볼 때 참여율이 75%를 상회할 것이라는 데 낙관한다”는 한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 발언이 보도된 것.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그리스 대형은행과 연기금,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등 채권단 58%에 달하는 30개 기관이 국채교환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주 초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이 12곳이었던 데서 늘어난 수준으로, 국채스왑 협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란 낙관론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찰스 슈왑의 케이시 존스 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최소 국채스왑 참여 비율인 75%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면서 “물론 실제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측은 채권단의 90% 이상이 참여하길 원하고 있으며, 참여율이 75%를 밑돌 경우 부채구조조정 협상을 일단 포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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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