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106위 재용 304위, 정몽구 161위 의선 418위
[뉴스핌=이은지 기자]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2) 텔멕스 회장이 3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 순위에서 한국 최고 부자는 이건희(70) 삼성그룹 회장으로, 서열이 106위로 소폭 내려갔다. 대신 이재용 사장의 순위는 304위로 껑충 뛰어 재계 2세와 3세간 격차를 줄였다. 현대차그룹 역시 세대간 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2012년 세계 최고 부자'순위를 발표하고 카를로스 슬림이 순자산 690억 달러로 610억 달러를 기록한 빌 게이츠(56)와 440억 달러를 기록한 워렌 버핏(440억)을 제쳤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83억달러(약 9조3000억원)로 106위에 올라 지난해 105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그러나 자산규모는 지난해 86억 달러에 비해 3억 달러 가량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36억 달러로 304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24억 달러, 488위에서 순위가 대폭 뛰었다.
정몽구(74) 현대차그룹 회장은 62억 달러로 161위로 한 계단 올라갔고, 정의선(41)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8억 달러로 564위에서 418위로 뛰어 역시 부자간 격차를 줄였다.
그 밖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60)의원(25억 달러, 491위), 김정주(44) 넥슨 대표(33억 달러, 344위)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김정주 일가는 지난해 595위에서 순위가 대폭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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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