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동일본 대지진 1년을 맞아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기고문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아사히신문 11면에 ‘3·11과 한일관계: 깊은 우정과 유대의 재확인’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웃 일본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이재민들을 돕는데 발 벗고 나섰다”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은 국경을 초월한 성숙된 시민의식은 물론, 상호간 깊은 우정과 유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 박애의 기본가치는 물론, 다양한 이익을 공유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일본이 재해로 인한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와 같은 선린우호관계를 바탕으로 21세기의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함께 일구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기고에 대해 “일본 국민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 조속한 부흥과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울러,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우의와 성원을 일본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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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