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최근 IT 업계에서는 고기능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하이엔드(high-end) 소비자를 위해 명품 브랜드와 손을 잡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고객의 수준이 높아지고 까다로운 취향의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명품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것.
따라서, 고객들은 차별화된 최고급 서비스를 받으면서 브랜드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있고 자신이 소유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고 있다.
◆ 삼성전자, 명품 노트북에 차별화된 감동
삼성전자는 최고 사양을 명품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이탈리아 유명상표와 손잡았다.
신제품 프리미엄 노트북 뉴 '시리즈9'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렉스트라(Valextra)' 매장 내 액세서리와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발렉스트라'는 1937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로 장인정신과 세밀한 수공작업으로 유명한 것은 물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PC전략마케팅팀장 송성원 전무는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는 오랜 전통을 이어 가면서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장인정신에 기반을 둔 브랜드"라며 "명품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뉴 '시리즈9'의 콘셉트와 맞아 전자 업계로서는 최초로 명품 가죽 브랜드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와 국내 제품 출시 행사를 통해 뉴 '시리즈9'과 함께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발렉스트라' 전용 가방은 제품 사이즈와 액세서리에 맞게 디자인 되었고 화이트·네이비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뉴 '시리즈9'과 '발렉스트라' 전용 가방은 서울 롯데 애비뉴엘, 신라 호텔 아케이드, 신세계 백화점 강남, 대구 대백 프라자 내 '발렉스트라' 매장에 전시된다.
◆ LG전자, 명품 신화 프라다폰으로 이어간다
그동안 스마트 폰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해 LG전자는 다시 한번 프라다와 손을 잡고 야심작 '프라다폰 3.0'를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프라다폰 3.0이 공급 기준 20만대 판매고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폰 3.0은 현재 1일 평균 1500대 이상 개통되고 있으며, 많게는 3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블랙 색상을 적용한 '프라다폰 3.0'은 전면에는 800니트 밝기의 풀 터치 스크린을, 뒷면에는 프라다 고유 패턴으로 불리는 천연가죽 무늬의 사피아노(Saffiano) 문양을 적용해 프라다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특히, 모서리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과 버튼 최소화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프라다폰 3.0은 TV광고를 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LTE폰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크게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 명품 마케팅과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성능이 아닌, 디자인이나 브랜드에 중점을 두는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 시작된 LG전자와 프라다의 파트너십은 2007년, 2008년에 2개의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디자인과 패키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UI 등 휴대폰의 주요 특징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
◆ 필립스 세코, 가장 진귀한 원두와 만남
에스프레소 머신 필립스 세코는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서 VVIP 고객을 위해 커피의 황제로 불리는 '코피 루왁'을 활용한 필립스 세코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진 코피 루왁은 인도네시아 사향 고양이가 잘 익은 커피체리를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 원두를 모아 만든 커피. 일명 ‘사향고양이 커피’라고 불리는 이 원두는 사향고양이의 위 속에서 발효 과정을 거쳐 깊고 부드러운 독특한 풍미를 가져 진정한 커피 맛을 선호하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현존하는 커피 중 가장 진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립스 세코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감각기관인 ‘Centro Studi Assaggiatori’로부터 완벽함을 인증 받은 제품으로, 이 진귀한 커피의 풍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전문가들 사이에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필립스 세코의 프리미엄 모델인 셀시스는 사용자 취향에 따른 6가지 맞춤형 커피 메뉴 설정이 가능한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원터치로 사용이 간편하고 8가지 종류의 커피 및 우유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특허 받은 세코 추출 시스템(SBS), '추출 전 처리 과정' 등을 통해 더욱 깊은 풍부한 아로마를 추출할 수 있어 진귀한 코피 루왁의 맛을 즐기기에 가장 완벽한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이 밖에도 필립스 세코는 프라이빗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스클로시보’에서 VVIP 고객을 초청하여 ‘에스프레소 아트 스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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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