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어느때 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기술 교류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협력사와의 상생은 결국 대기업을 돕는 것이라고 상생을 강조하면서 삼성그룹의 상생 경영이 힘을 얻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20년 전부터 이야기해온 것"이라며 "상생은 한국 경제의 근간으로 영세기업을 돕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기업을 돕는 것"이라고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12년 1차 우수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협력사의 기술경쟁력과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연구기관이 보유한 미래기술을 협력사에 설명회 방식으로 소개하는 제도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의 미래기술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업하여 우수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협력사에 소개하여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필요에 맞춘 재료, 소재 우수기술 7개가 소개된다.
재료연구소에서는 고성능 금속 및 고분자 복합 재료, 표면마찰 용접 기술을 발표하고 전자부품연구원에서는 UV-LED 살균 모듈, CNT기반 정전용량 방식 TSP, 유비쿼터스용 마이크로 온/습도 복합센서, 비등방성 차세대 접속부품 소재 제조 기술, 나노와이어 이용하는 압저항 방식의 마이크로폰 기술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우수기술 설명회를 올해 중 3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설명회에서는 재료와 소재 부문에 관한 기술을 선보이고 , 2차 설명회에서는 전기, 전자를 3차 설명회에서는 기계, 설비 분야의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협력 대상업체 확대는 물론 기술개발 및 시설자금 용도의 자금 지원도 새로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혁신시켰다.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추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이 공동 출연한 보증기금 한도 내에서 은행 별도 심사나 담보 없이 대출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뢰와 협력, 조화와 상생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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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