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O워처]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신약 개발 '달인'

기사입력 : 2012년03월19일 11:08

최종수정 : 2012년03월19일 11:19

탁월한 기술흐름 예측·순수 자체 기술 개발 '총력'

[뉴스핌=서영준 기자]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4선에 성공하며 제약업계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자이데나'가 효험을 발휘한 것일까. 김원배 사장이 이처럼  4연임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동아제약을 이끌게 된 배경에는 탁월한 기술흐름 예측, 신약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등이 꼽히고 있다.

서울대 제약학과 67학번인 그는 석·박사 학위를 약학으로 전공했을 정도로 약에 대해 정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4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후 줄곧 연구소에서 산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해 왔다.

지난 87년 국내에 물질특허가 도입된 후 김 사장은 신약 개발만이 국내제약기업의 활로임을 인식하고, 신약 개발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이에 따라 간염, 에이즈 등 주요 전염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 10여개, 세계 5대 대형 생명공학 제품 중 4개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상품화 했다.

동아제약 연구소장을 맡은 후에는 국내 제약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및 국제화라는 목표아래 학-연-벤처기업과의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연구소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신약 개발 기술의 중요성을 정부 각 부처에 인식시키며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보건의료연구기획평가단, 천연물신약연구개발정책심의회 등 신약개발 관련 국가사업에서 기획 평가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5년 동아제약 사장에 취임한 그는 신약 개발을 위해 한층 더 매진했다.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 연구원을 파견해 첨단기술을 직접 습득하며 상품화 방안을 연구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연구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유도해 벤처기술로 육성, 우수한 아이디어는 인센티브를 통해 보상하고 있다.

이제 그의 목표는 순수 자체 기술을 해외로 알리는 것이다. 자체 개발 중인 약물을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라이센싱 아웃해 국제적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 및 해외임상 개발 노하우를 축적키 위한 것이다.

현재, 동아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을 넘어 세계적 제약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괄약가 인하, 혁신형제약기업 선정 등 국내 제약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김원배 사장의 역할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김원배 사장은 최근 개발한 자이데나를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한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1947년 8월 1일(양) 충남 예산生, 65세

<학력>
·대전고등학교('66)
·서울대학교 제약학 수료 ('71)
·서울대학교대학원 약학 수료 ('78)
·서울대학교대학원 약학 박사 취득 ('90)
 
<경력>
·1974  동아제약 입사
·1993  동아제약 연구소장
·1998~ 성균관 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1999  대한약학회 학술위원장
·2001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
·2001~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전담평가단 위원
·2001  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 위원회 정책전문 위원회 위원
·2001~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
·2004  한국응용약물학회 산학연 합동 위원장
·2005~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