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애플의 뉴아이패드 효과로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실리콘웍스 등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뉴아이패드가 출시 첫날 100만대를 비롯 나흘간 300만대 판매됐다"며 "아이패드1과 2가 각각 출시 첫날 30만대, 60만대 판매된 것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뉴아이패드는 부품 성능 강화로 아이패드2에 비해 재료비가 약 40달러(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아이패드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들을 국내 업체들이 많이 공급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공급하는 부품은 전체 재료비의 최대 55%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뉴아이패드에서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5MP 1080p 카메라 모듈, 대면적 리튬 폴리머 전지, LP DRAM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독보적"이라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앱의 경우 용량이 3~5배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대용량 모델(32GB, 64GB)의 판매 비중이 높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아이패드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분기다.
그는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섹터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실리콘웍스가 최대 수혜주"라며 이들을 최우선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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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