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국 정상, 4개 국제기구 수장 참석
[뉴스핌=한익재 기자]세계 최고위급 안보 국제회의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핵무기 개발 및 핵 테러, 핵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이 회의에는 53개국 정상급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다.
27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정상급 인사만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역사적인 개막식을 거행한다.
이번 포럼은 주최국 정상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부터 각국 정상들과 기구 수장을 일일이 맞으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이후 오후 6시반 정상업무 만찬에서 각국의 전반적인 핵안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회의 이틀째인 27일에는 두차례의 정상회의를 개최해 무기화가 가능한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고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고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을 차단토록 하는 내용의 `서울 코뮈니케'(정상선언문)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중 26개국 27명의 정상들과(EU의 경우 정상회의 상임의장․집행위원장 2인 공동) 연쇄적인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보 및 경제협력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단일 국제회의 계기로 개최한 가장 많은 양자 정상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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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로켓발사는 이번 회의기간중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자 국가들과 이대통령의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장외 최대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카자흐스탄, 칠레, 중국, 터키, 러시아, UAE 등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및 로켓발사, 그리고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어도 영유권 분쟁등에 대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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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