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난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 이주식 SK커뮤케이션즈 사장이 조직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했다.
이 사장은 26일 "'변화추진과 사업혁신'이라는 이름의 두 가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조직문화의 변화와 싸이월드와 네이트, 네이트온의 혁신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 달이 넘게 진행된 '비전 토크'를 통해 SK컴즈의 1400 구성원들과 모두 만나 우리회사가 지켜야 할 가치와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들었다"며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비전토크를 진행하면서 구성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의 요구를 하나하나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회사와 우리 사회의 소통에 기여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회사 내부에서 소통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최고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경영상황을 일반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회사의 경영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타운홀 미팅을 최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장은 현재 SK컴즈를 둘러싼 내외부환경은 결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더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수적이고 또 내재된 역량을 집중하며 더 다양한 산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협력을 해야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의사결정의 권한을 일선 팀장까지 이양하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갈 계획"이라며 "각 사업부간의 장벽을 허물고 서비스 조직간에 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적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이 사장은 "외부적으로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개방된 협업(Open Collaboration)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LBS 서비스 티맵, 동영상 서비스 호핀,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커머스 서비스 11번가 등 SK플래닛의 경쟁력있는 자원들을 싸이월드와 네이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사장은 "이러한 선택과 집중, 개방과 협업을 통해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재도약과 뉴 비즈니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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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