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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추가 완화 카드 안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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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달 초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미국의 경제에 대한 개선된 평가를 바탕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번 발언으로 다시 완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추가 완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 연설을 통해 "임금 성장세가 너무 약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자극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냉키는 미국 경제가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업률을 한층 더 낮추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버냉키의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여전히 강력한 카드를 쥐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발언이 전해진 뒤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더불어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CRT 캐피탈의 데이비드 아더 수석 국채 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은 효율적으로 시장에 가능성을 유지하라는 신호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논평했다.

또한 핌코의 토니 크레센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정책을 옹호하고 나선 것"이라며 "버냉키는 여전히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4월이나 6월 추가 완화에 대한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개선된 경기평가로 연준이 오는 2014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었다. 또한 연준의 추가 부양책(QE3) 역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4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JP모간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가적인 완화조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상황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대단하지 않으며 또한 지속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의 지속 여부나 추가 완화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채 시장은 버냉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리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아더 국채 전략가는 이달초 버냉키 발언으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양적완화 가능성은 40대 60의 비율이었지만 최근 몇 주간 이 비율이 50대 50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지적하면서 국채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와치는 이날 논평 기사를 통해 "버냉키의 이번 연설은 채권시장을 타켓으로 삼았다"면서, "최근 연준 내의 강경파가 계속 나오면서 채권시장이 이들 주장을 일부 수용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버냉키는 누가 우두머리인지 보여준 것이며, 이는 '연준과 대적하려고 하지 마라(don't fight the Fed)"는 시장의 금언을 다시 일깨운 현명한 대처였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의 고용시장에 대한 분석에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존재한다. 버냉키 의장은 성장 속도를 좀 더 강화해야 고용이 회복될 것이라고 했지만, 웰스파고의 존 실비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생한 고용시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쉽게 회복될 순 없을 것"이라면서 "정책 실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비아는 연준의 저금리정책이 인플레이션만 키우고 깊숙하게 자리잡은 실업 문제는 해결하지 못할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버냉키의 발언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연준이 만들어 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피터 시프 대표는 베 버냉키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질적인 문제는 인플레이션이"이라며 "주식을 매입에 사용되는 달러화는 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진정한 의미에서 상승장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의 가치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으며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거품이 다시 문제로 불거진다면 2008년과 2009년보다 심각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터 시프 대표는 저리의 자금을 계속 찍어내 경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연준은 미국의 경제가 허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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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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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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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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