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김연순 기자] 하성근 금통위원 후보자는 "책임이 무겁다"며 "임명될 경우 금통위원들과 함께 글로벌 개방경제 상황을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13일 금융위원회 추천 몫으로 금통위원 후보자가 된 하성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사진)는 뉴스핌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추천 소감을 피력했다.
하성근 금통위원 후보자는 "아직 임명된 상태가 아니어서 금통위원으로서 말할 입장은 아니다"면서 "일단 추천 받은 것은 기쁘며, 또 앞으로 주어진 책임에 대해서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 후보자는 "대학에서 화폐경제학을 가르치고 한국의 통화공급경로 등을 파악하는 연구를 했었다"며 "그렇지만 금통위원의 입장에서는 실물 경제와 금융을 두루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화된 개방경제 여건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여러가지 깊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며 "임명될 경우 위원회 조직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과 긴밀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통화위원회 추천 몫으로 하성근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성근 금통위원 후보자는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도성 위원의 후임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20일부터 금통위원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하 후보자는 1946년생으로 전주고와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정치외교학과,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셀럼대 경제학과 조교수와 한국은행 조사 제1부 전문연구원, 한국금융학회 회장,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우리은행 사외이사, 기획재정부 거시경제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2월까지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와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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