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은 19일 최근 요금인상 논란을 벌이고 있는 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 터널에 맥쿼리코리아가 끼어있다며 "과거 서울시장을 지내기도 한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 이지형씨가 맥쿼리에 근무했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의 민간자본 투자사업인 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 터널은 모두 대주주에게 치르는 고율의 이자부담이 고스란히 서울시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두 사업은 공통점이 있는데, 맥쿼리 코리아가 끼어있다는 점이고, 적자를 서울시가 보전해줘야 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가 적용돼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쿼리가 참가한 사업에만 특혜라고 볼 수밖에 없는 안정적 고수익을 보장해준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지형씨가 이 회사에 특혜에 가까운 과도한 수익보장계약이 이루어진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인 것"이라며 "더욱 공교로운 것은, 맥쿼리가 지난해 정부여당에 의해 추진된 인천공항매각에서도 매각대상 0순위로 꼽히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 회사가 이명박 시장 시절과 현 정부에서 이런 특혜를 받고 있는지 국민은 의혹스럽다"며 "두 사업의 결과,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서울시민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파악이 필요할 뿐 아니라 맥쿼리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