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후 유럽 문제에 주목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4월30일~5월4일) 국내 증시는 스페인 신용강등의 유로존 국가들로 전염 여부와 본격화되는 미국 어닝 시즌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삼성전자와 자동차주들의 선전으로 박스권 하단(1950)을 지켜냈다.
스페인의 재정문제가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요국들로 확대된다면 코스피에 상당한 타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깜짝실적을 내더라도 유로존 영향으로 코스피 투자자들의 투심도 보수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
29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비아콤, 타임워너, AIG, 얼스테이트, 크래프트푸드 실적 발표 ▲미국 3월 개인소득(30일), 4월 ISM 제조업 지수(1일), 3월 공장주문(2일), 4월 비농업 신규고용(4일)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무디스 등 여타 신평사들의 연쇄 강등 가능성 ▲프랑스대선-그리스총선(6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하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페인 리스크가 현수준보다 악화되지 않거나 스페인 이외 변수의 개선효과가 강해야 할 것"이라며 "프랑스대선-그리스총선(6일) 등이 임박하면서 유럽의 정
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확대 우려는 아직 경계요인"이라고 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 부재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홍순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 부양과 유럽 재정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한 주요국들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낮아진 미국 3차 양적완화 가능성과 프랑스 대신 이후 독일 등 유로존 주요국들 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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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