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생산설비 자동화라인(FA) 전문업체인 쓰리피시스템(대표이사 노운호)이 전지사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쓰리피시스템은 30일 최근 리튬이온폴리머전지 전문업체인 이스퀘어텍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생산설비 공장 이전을 계기로 전지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스퀘어텍의 전지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제휴를 맺은 일본의 탄소나노 소재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제품을 개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설비 이전에 소요되는 자금은 쓰리피시스템이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이스퀘어텍이 체결한 해외 수출 계약을 모두 쓰리피시스템이 승계하기로 했다.
우선 5월부터 세계 리튬이온 1차전지 시장점유율 2위(1위는 프랑스의 사프트)업체인 이스라엘 T사에 90만달러 규모의 리튬이온 2차전지 전극재료를 공급한다.
오는 8월 신규로 40만달러 규모를 추가로 수주해 올해 총 15억여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노운호 쓰리피시스템 대표는 "리튬 전지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이스퀘어텍의 생산설비 이전 및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극재료 생산은 물론 일본 기술제휴 업체와 개발중인 스마트폰 배터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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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