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NH농협투자증권은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나 금리 추가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상 호재가 존재하지만 금리 레벨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판단이다.
NH농협투자증권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펀더멘털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펀더멘털 여건이 금리인하로 연결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채권시장의 강세요인으로 주말 발표된 미국 4월 비농업고용, 국내 월말/초 경제지표 결과 그리고 내년 적자국채 미발행과 중국과 일본의 원화채권 투자 소식 등 수급상의 호재를 지적했다.
다만 중국와 일본의 원화채권 투자로 2008년처럼 채권 강세 모멘텀이 형성될지는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일본, 중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의 원화채권 투자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이들 양국만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한·중·일 삼국간 국채투자 협의에 나선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중국과 일본 자금을 이용해 국내 국채 금리를 하향 안정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대규모 외환보유고를 지닌 국가가 원화채권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방지하는 것에 주 목적이 있다"며 "따라서 '사후적'이 아닌 '사전적'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일본과 중국의 원화채권투자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정부간의 사전적 협의를 통해 단기간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오히려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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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