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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서비스 물가, 적정수준 유지 중요

기사입력 : 2012년05월08일 10:55

최종수정 : 2012년05월08일 10:55

- 음식점ㆍ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기승..교통난도 불보듯

여수엑스포 개막이 가까워 오면서 음식값과 숙박요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루 11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포장 주변의 심각한 교통난도 우려된다.
[여수=뉴스핌 김홍군 기자]“엑스포를 보러 여수에 오려면 텐트와 코펠을 갖고 와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3차 예행연습이 실시된 지난 5일 여수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치솟는 물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엑스포를 준비하느라 10번쯤 여수를 찾았다는 한 전시업체 관계자는 “서울서 내려올 때마다 오르는 물가에 깜짝 깜짝 놀란다”며 “밥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현지에 사는 주민들도 불만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여수공항을 가는 길에 만난 한 택시기사는 “여수가 물가도 싸고 살기에 참 좋은 곳이었는데, 엑스포 때문에 물가가 너무 비싸졌다”며 “4000~5000원이면 해결하던 점심을 7000~8000원에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자단 20여명과 함께 엑스포 투어에 나선 한 단체도 바가지를 썼다. 전날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이 단체가 기자들을 데리고 찾아간 곳은 예전까지 4인 기준 5~6만원이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던 쭈꾸미집.

하지만 이날 이 단체는 그 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다. 서비스까지 엉망인 이 음식점의 횡포에 조직위원회가 추천하는 집에는 다신 가지 말자는 소리까지 나왔다.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요금도 문제다. 한 택시기사는 “이전까지 4만원 하던 역전 앞 모델의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었고, 예약도 받지 않는다”며 “엑스포 기간에 여수에서 숙박을 하려면 텐트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시 참여업체 관계자도 “VIP와 외국인 용으로 조직위가 지정한 엠블호텔이 고작일 정도로 여수시내에는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다 보니 바가지 요금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업소들의 불법영업에 정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수엑스포 주관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호, 여수시 등 8개 정부기관과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여수시내 숙박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교통난 역시 여수엑스포가 성공 개최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세 차례에 걸친 예행연습 기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신항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했다. 특히 환승주차장 주변 도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들과 셔틀버스가 뒤범벅이 돼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한 택시기사는 “조직위원회가 예상하는 1일 관람객 수가 11만명인데, 그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엄청난 교통체증이 발행할 것”이라며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운행을 중단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협하는 적신호가 나타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여수엑스포 유치가 5년 전인 2007년에 확정됐지만, 4대강에 올인한 정부는 개최가 가까워서야 준비를 시작했다”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들은 정부가 준비를 소홀이 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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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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