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합의된 긴축안 이행에 반대하는 그리스에 대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각) S&P의 마르코 므르스닉 신용등급분석가는 웹캐스트 브리핑을 통해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로존의 지지를 잃게 된다면 현재 투기등급 'CCC'인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그리스 총선 결과 정부의 지출 축소를 요구하며 13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연합이 부상한 바 있다.
특히 알렉시스 치프라스 좌파연합 당수는 EU/IMF와 맺은 구제금융 이행 약속은 주말 총선 이후 효력을 잃고 무효화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S&P가 그리스에 'CCC' 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부여한 가운데 경쟁사인 무디스(Moody's)는 그 보다 낮은 'C'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피치(Fitch Ratings)는 S&P보다 두 계단 높은 'B-' 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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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