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칠성, 악성 루머에 '소주 한잔'

기사입력 : 2012년05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12년05월31일 09:40

[뉴스핌=강필성 기자]  식품업계내 확인되지 않고 나아가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선의의 피해를 입는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상품 선택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가 롯데칠성의 소주 ‘처음처럼’에 대한 악성 루머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식품업계의 관심이 비상하다.  악성 루머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가 강력한 만큼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결과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간의 소주시장에서의 이미지 경쟁 판도가 확 달라진다.

식품업계는 특성상 루머 하나에 한해 장사가 좌우될 정도로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소비자들의 건강 선택권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소주 ‘처음처럼’ 알카리 환원수의 안전성 문제가 거론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년 전부터 알카리 환원수가 우리 몸에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그 때마다 롯데칠성은 적극적으로 해명,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왔다.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다는 걸 강조했다.

심지어 롯데칠성 관련 주장을 하는 인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을 받았지만 이같은 루머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문제가 없다’는 해명보다 ‘유해하다’는 근거없는 일방적 악의적 루머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쉽게 기억되는 탓이다.

롯데칠성은 알카리 환원수의 인체 무해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파하지만 루머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에 난감해 한다.

악성 루머가 확산되기 시작하면 먹거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SNS를 통해 정보의 파급력이 강해진 요즘에는 즉각적인 매출감소가 나타난다.

때문에 일부 업체는 경쟁사에 대한 악의적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오기도 했다. 이번 하이트진로로 향한 검찰의 수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루머의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미 하이트진로도 2006년 롯데칠성 주류부문(당시 두산주류BG)를 악성 루머의 근원지로 지목,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소주 ‘참이슬’을 제조하는 하이트진로(당시 진로)가 일본 기업이라는 루머가 퍼진 것이 이유였다.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뚜껑의 태극 문양이 일장기를 상징한다던가, 해양심층수 소주 ‘J’가 일본을 의미한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결국 하이트진로는 자사 소주제품 뒷면에 하이트진로 지분율을 넣어 일본 기업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기까지 이르지만 이 루머는 불과 몇 년전 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돌고 있다.

결국 이런 루머의 전쟁 속에서 시장은 왜곡되기 십상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이 매출의 타격을 입고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제품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다. 시장이 왜곡되면서 올바른 정보로 제품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민감해지다 보니 잘못된 정보에도 소비동향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도 ‘혹시’라는 의구심을 좀처럼 지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