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와 증시가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비해 아웃퍼폼했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지표 개선의 둔화와 기업 이익 악화로 하반기 랠리 지속을 장담하기 어렵다.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전략이 달러화 표시 이머징마켓 채권이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국채는 상승이 제한될 전망이다. 반면 이머징마켓 채권은 일정 부분 리스크를 감내해야 하지만 수익률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 달러화 표시 채권일 경우 달러화 상승에 따른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머징마켓 채권으로 연6~8%의 기대수익률과 함께 달러화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미국 증시에 투자할 때의 리스크를 제거하는 동시에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 자산의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머징마켓의 채권은 변동성이 낮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적어도 미국 국채에 비해서는 3~4%포인트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제이 펠로스키(Jay Pelosky) J2Z 어드바이저시 컨설턴트.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이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과 독일 국채 모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