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증권은 7일 CJ CGV에 대해 국산영화 흥행 등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에도 실적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들의 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되고, 중국, 베트남, 4D상영관 사업은 중장기 성장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00원(12개월 forward 조정 EPS(지분법손실 반영) 2,191원에 목표 PER 15배 적용)을 유지한다. 근거는 다음 세가지다. 1) 2분기와 3분기에도 실적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자회사들의 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되고, 중국, 베트남, 4D상영관 사업은 중장기 성장원이 될 전망이다. 3) 본사 실적 기준 2012년 PER이 9.8배로 저평가됐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 38.9% 증가한 1,520억원과 252억원으로 전망된다. CJ CGV의 2분기 직영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관람객수는 4월 59%, 5월 15% 증가했는데, 건축학개론(누적관람객수 410만명), 내 아내의 모든 것(285만명) 등 국산 영화의 예상을 상회하는 흥행 때문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4~5월 국산영화 관람객수는 1,17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 외화로는 어벤져스(700만명), 맨 인 블랙 3(250만명) 등이 흥행했다. 6월 신규 개봉하는 프로메테우스, 후궁: 제왕의 첩 등으로 라인업이 양호하다. 6월에는 CJ ONE카드 포인트 정산에 따른 이연수익도 인식할 예정으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2012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6,023억원과 873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수도 2006년 1억 6,670만명을 상회한 1억 6,812만명으로 전망된다. 2011년 3분기 영업이익이 338억원으로 사상최고치였는데, 2012년 3분기에도 영화 라인업이 좋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3분기 신규 개봉작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IMAX, 3D), 다크나이트 라이즈(IMAX), 아이스 에이지4(3D), 도둑들, 토탈 리콜, 레지던트 이블 5, 본 레거시 등이다.
2011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78억원과 386억원이었으나, 연결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85억원과 150억원이었다. 순이익에서 236억원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법인과 포디플렉스(4D상영관) 관련된 것이다. 금년에는 자회사 관련 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축소될 전망이다. 손실이 발생하던 미국 손자회사를 2011년말에 매각했고, 베트남 법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분법평가손실이 2011년 174억원에서 2012년 109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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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