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이 지역경제를 안정화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각) 밝혔다.
ECB는 이날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유로존 회원국 정부들이 계속되는 위기에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유로존의 긴장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행 시스템에 대한 긴장 강도는 지난해 말에 비해 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CB는 은행 수익감소, 은행들에 의한 과도한 디레버리징, 채무 위기의 악화 가능성 등을 세가지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채무 위기 악화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CB는 "올해 상반기 특정 시장 및 국가들에서의 계속적인 혼란은 금융 안정 전망에서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준다"면서 "정부와 은행 어느 쪽도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 은행권에 대해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구제금융 규모는 스페인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을 개선시키고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충분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유로존 은행들의 취약성을 개선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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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