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서 사의 표명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잘 버티라며 직 유지 요청했다.
- 정 장관은 건강 악화와 검찰개혁 95% 달성 후 새 술은 새 부대라며 사의를 거듭 밝혔지만 청와대는 공식 사의 수령 사실 없다고 했다.
- 이 대통령은 형사소송법 개정 등 검찰개혁 안착 위해 정성호·윤호중 장관에게 협의·보완 주문하며 갈등 조정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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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법무부 업무보고에선 "행안부·법무부 장관
친하니 형소법 보완대책 잘 협의해 달라" 요청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해 온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잘 버티라"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잘 버텨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면 직접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냐"고 물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10월 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검찰개혁의 95%는 달성됐다고 본다. 큰 틀에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보완수사권 폐지 발표 전부터 해 왔다"고 공개적으로 사의를 거듭 표명했다.
특히 정 장관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정 장관은 청와대 참모들을 통해 사의 표명을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정 장관의 사의 표명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선을 그어왔다.

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직을 유지할 것을 요청한 것은 아직 형사소송법 개정을 비롯해 검찰개혁을 안착시키는 막중한 역할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5일 진행된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도 정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형소법 안착에 잘 협의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사실상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정 장관의 사의를 만류했다.
이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해왔던 제도를 통째로 바꾸는 것이라 말끔하게 모든 문제를 제거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연히 마찰이 있고 적응하고 맞춰가는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지금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최대한 끌어내고 거기에 대한 대비 방안을 최선을 다해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행안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 두 분이 친하니 협의를 잘해 달라"며 "제도라는 게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보완 할 수도 있으니 방법을 찾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장관과 윤 장관은 모두 민주당 중진 의원으로 친한 사이이다. 검찰개혁 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 소지가 많기 때문에 정-윤 장관이 서로 잘 조율하고 협의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이기도 하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