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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없다"더니 자보료 인하에도 손해율 60%대

기사입력 : 2012년06월18일 15:37

최종수정 : 2012년06월18일 15:37

대형사 5월 60%대 진입, "추가 인하" 목소리

[뉴스핌=최주은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는 추세다.

손해율 안정화는 지난 4월 단행했던 자보료 인하 이후 즉각 나타나 "보험료 인하 여지가 없다"고 항변했던 손보업계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대체로 개선됐으며, 전달과 비교해서도 13개사 가운데 7개사의 손해율이 하락했다.

대형 3사의 경우 삼성화재의 5월 손해율은 69.0%로 전달(70.1%)보다 개선된 반면, 전년 같은달(68.1%) 보다는 상승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의 5월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달 대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해상의 5월 손해율은 68.0%로 지난해 같은 기간(68.8%), 전월(76.1%)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동부화재 손해율도 69.2%로 지난해(73.1%)와 지난달(74.5%) 대비 큰 폭의 안정세를 나타냈다.

반면 LIG손보와 메리츠화재의 5월 손해율은 각각 72.0%, 73.8%로 전달(각각 70.7%, 71.6%) 대비 상승했다. 대형손보사의 손해율 안정 추세와는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전업사 가운데서는 AXA손보의 손해율이 73.3%로 유일하게 안정화 추세를 보였으며, 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전달 대비 손해율이 각각 0.1%포인트, 5.4%포인트, 2.3%포인트 상승했다.

지속적인 차보험 인하 압박에 결국 손보업계는 지난 4월 차보험 인하를 단행했었다. 그럼에도 손해율은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요구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차 보험료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안정됐다”며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도 고려할 수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손해율 안정화는 일시적인 추이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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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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