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일산화탄소, 녹색에너지 수소로 바뀐다

기사입력 : 2012년06월20일 16:10

최종수정 : 2012년06월20일 16:10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제철소 등에서 배출되고 있는 부생가스의 주성분인 일산화탄소(CO)를 해양극한미생물을 생촉매로 이용해 수소로 전환시키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로선 연간 약 300만톤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형 제철소(3개소)의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녹색에너지 수소로 바꿀 수 있게 됐다.
 
20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양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해양 초고온 고세균 이용 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개발’ 연구성과 발표회 및 실증생산 플랜트동 준공식을 지난 19일 한국해양연구원(안산, 원장 강정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연구원은 태평양 심해저 열수구(熱水口)에서 분리한 해양 고세균(NA1)을 이용해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가진 바이오수소 실증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해양 고세균(NA1)의 일산화탄소를 이용한 수소생산성은 기존에 보고된 유기물을 원료로 혐기성 박테리아를 이용한 수소생산율과 비교하면 최고 15배에 달해 현재까지 밝혀진 수소생산 미생물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국해양연구원 강성균 박사 연구팀은 해양바이오수소 실증생산을 위해 국내최초로 5리터, 30리터, 300리터 고온 혐기 바이오수소생산 생물반응기를 구축했다.
   
그리고 '바이오수소 생산 최적화 연구'를 통해 1톤 규모의 반응기를 사용할 경우 개미산 및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1일에 각각 100kg과 10kg의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개미산이나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해 바이오수소를 생산한 기술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성과는 환경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의 저감은 물론, 제철소 부생가스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철소 전로가스(LDG 가스)는 60% 정도의 일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제철소 자체발전을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다. 이 중 한해 200만톤 이상은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경우 환경오염물질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기대효과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증생산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연구용 플랜트 구축을 완료하고 수소 대량생산연구 등 2단계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까지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완료할 경우, 일산화탄소를 활용한 바이오수소 생산이 가능해져 국내 수소 수요의 약 5%(연간 1만톤 생산, 고순도 수소 경우 1000억원 규모) 정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 1만톤은 연료전지로 활용할 경우 전기 생산시 4만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이며, 수소자동차 연료를 사용할 경우 5만대를 1년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최근 실시한 바이오수소 경제성 연구(서강대 박정수 교수) 결과에 의하면 2015년도에 2단계 수소생산성 향상 연구가 완료되면 수소생산 단가를 현재 kg당  $7~20에서 약 $2~3 내외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경제성 확보가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 수소 시장의 단가는 ㎏당 저순도의 경우 3000~5000원, 그리고 고순도는 1만원 가량이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10 여년에 걸쳐 태평양 심해저에서 원천생물자원(NA1) 확보부터 수소생산 핵심기술개발까지 모두 국내연구진이 이룩한 원천기술로 그 의의가 더욱 크며,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올해 6월까지 해양바이오수소 생산기술개발 1단계 원천핵심기술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2015년까지는 파일럿 규모(pilot-scale)인 2톤 규모까지 생물반응 공정실험을 추진하는 등 수소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용화기술개발 2단계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수소가 앞으로 자동차, 연료전지 등에 녹색에너지원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오수소가 조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실용화 연구 투자를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