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스퀘어, 포토인화 패키지 등 수상
[뉴스핌=배군득 기자] NHN(대표 김상헌)이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레드닷(red dot) 및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등 세계적 권위 3대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NHN은 네이버 앱스퀘어가 지난해 11월 ‘2012 iF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지난달 말 ‘레드닷 어워드 2012’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3일 ‘IDEA 2012’에서도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특히 소수 수상작만을 선정하는 IDEA 디자인상에서 네이버 앱스퀘어가 은상,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SDF) 네이버 환경 부스가 동상을 받았다.
NHN의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작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이버 앱스퀘어, 네이버 포토인화 패키지, NHN NEXT Identity,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네이버 환경부스. <사진제공=NHN> |
또 네이버 부동산앱과 NHN 다이어리 패키지가 입선(finalist)을 차지하는 등 4개 작품이 상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IDEA 디자인상에서 한국 인터넷 기업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네이버 앱스퀘어는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앱스퀘어는 방문자들에게 네이버 모바일 앱 설치를 지원하고 음악검색, 일본어 비주얼 검색 등 해당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팝업스토어(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매장)다.
소포 상자 같은 독특한 외관과 종이로 제작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앱스퀘어는 이미 서울 명동과 부산 벡스코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는 여수 세계박람회(expo)에서 전시 중이다.
레드닷과 iF에서 본상을 수상한 네이버 포토인화 패키지는 사진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기존 포토인화 패키지가 천편일률적으로 사용하던 비닐 소재를 대신해 친환경적인 종이 소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사진을 분류해 보관하는 상자로 사용하고 네이버 포토인화 서비스(http://photoprint.naver.com)에서 인화 주문을 하면 받아 볼 수 있다.
레드닷과 IDEA에서 상을 받은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네이버 환경 부스는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회의 모토에 따라 전시 공간 전체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기획하고 시공했다.
한편 지난달 말 발표된 red dot 디자인상에서는 ‘NHN NEXT Identity’도 본상을 수상했다.
NHN NEXT Identity는 NHN이 오는 2013년 SW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하는 NHN NEXT 학교 로고와 웹사이트, 영상 등이 포함된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이다.
상반된 두 가지 개념을 결합한 가변적인 로고 디자인이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 한게임 웹 디자인에서 나타난 글로벌 최고 수준 디자인 경쟁력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업 디자인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구현 능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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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