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원진 의원이 정부가 국책사업을 임기말에 강행할 경우 국회가 예산심의 등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의지를 거듭 밝힌데 대해 "정부관료로서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하지만 릴레이는 바톤 터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KTX 민영화, 인천공항 지분매각 등 대통령 임기말 추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관련해 "국정은 릴레이와 같아서 지금 주자가 전력질주해서 다음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앞만 보고 전력질주를 하다가는 바톤을 놓칠 수가 있다"며 "지금 상황은 옆도 챙기고 뒤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새누리당과 협의를 제대로 해 놓고 이야기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국책사업을 임기말에 강행할 경우에는 "정부는 예산 편성권만 갖고 예산 심의·확정은 국회에서 한다"며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