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자본금 2.4조원 계획... 품질과 싼 값으로 승부
[뉴스핌=노경은 기자] 제 4이동통신를 준비중인 IST(Internet Space Time, 대표 양승택)컨소시엄이 전열을 정비한 뒤 이달 중 사업신청서를 당국에 제출, 재도전에 나선다.
특히 IST컨소시엄은 지난번 탈락요인이었던 재정적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대기업과 금융기관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4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IST컨소시엄이 재정적 능력을 높이고 이달 중에 사업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IST가 대선 정국과 맞물려 통신비 인하의 대안으로 제4이동통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허가 심사기간이 최대 120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늦어도 이달 안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IST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참여를 적극 유도, 조만간 주주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가시적인 성과도 들리고 있다. 국내 50대 그룹 내 두 곳과 참여의사를 확인했으며, 서명만 앞두고 있다. 또한 금융권의 한 곳과도 막판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IST 대표인 양 전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M 호텔에서 주요 투자자등을 초청,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IST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정권교체에 따른 조직변경도 예상되면서 자본금 구성을 마치면 곧바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사업에 탄력을 붙인다는 방침이다.
IST는 먼저 LTE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의 주파수 효율을 가진 와이브로 어드밴스(WIMAX2) 기술을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IST 요금계획안<자료출처=사업계획서 중 일부 발췌> |
IST는 서비스품질 뿐 아니라 기존 통신사 대비 저렴한 요금체계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IST 요금체계 계획안에 따르면 월 2만4000원 납부로 음성통화 250분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이동통신 3사에서는 52요금제(월 5 만2000원) 가량에서 제공하는 수준이다. 같은 이동통신사 내에 가입한 사용자끼리 통화시에는 무료로 제공받는 망내 서비스 제공량과 데이터 사용량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IST는 유통망 다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블랙리스트 관리를 대비한 사전 대책으로 하이마트, 이마트 등 대형 유 통점을 통한 판매를 모색 중이다. 유통망의 실질적 확대 효과와 N-스크린 대비의 일환으로 PMP나 네비게이션 등 다른 단말 유통망까지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IST는 개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판매활 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대리점 코드를 부여한 온라인 1인 판매점제 도입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IST는 지난해 재무심사에서 탈락한 만큼 주주구성에도 신경쓰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참여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적 투자자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연합, 협력기업등 참여시키고 재무적 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로 금융기관과 펀드를 유치하고 있다.
총 자본금은 2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설립자본금 1조원과 1차증자금 9000억원 그리고 국민주 5000억원이다.
IST는 지난 4월 지식경제부, 국립과학기술위원회, 방송통 신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 주요부처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2015 WiBro-Advanced 장비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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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