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사로 캐나다계 매뉴라이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매뉴라이프의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는 KB금융지주와 AIA가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인데, 매뉴라이프가 강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ING생명 관계자는 “노조는 외국계 자본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매각도 저지해야 하지 않냐”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ING생명 한국법인의 본입찰을 일주일여 남겨두고 사측과 노조의 갈등이 여전히 향후 매각일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은 신계약 증진을 위해 프로모션 비용을 지난해 250여억원에 비해 올해 1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는데, 노조 측은 부실계약 및 영업조직 와해 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실계약 문제가 불거지면 남아있는 직원들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기철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위원장은 “ING생명은 부실이 생겨서 넘어가는 회사가 아닌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업”이라며 “프로모션 비용을 풀면 돈이 들어오니 매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후 책임은 남은 자들의 몫이 된다"며 사측을 비난했다.
노조는 오는 13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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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