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옥수수 선물 가격이 수요 전망 약화로 10개월래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그동안 가뭄에 따른 작황 우려로 랠리를 펼쳤지만 수요 감소를 시사한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매도세가 출회됐다는 관측이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부셸당 7.0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옥수수 선물가격은 일시 부셸당 7.48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9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옥수수 가격은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12% 축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올해 옥수수 수요 전망치 역시 127억 2000만 부셸로 지난 6월 전망치에서 7.7%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4.2% 감소하면서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농무부는 올해 가축육 생산량 전망치를 0.7% 하향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는 에탄올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축들의 사료로 공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보고서는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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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