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방식 '대기업 때리기' 안돼…경제약자 도와야"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선에 당선되지 않더라도 박근혜 전 대표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 강연회에서 "목표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나라, 국민,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 이 시대 제게 부여된 소명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긴 고심 끝에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김 지사는 "제가 (경선에서)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안 된다면 새누리당 후보를 도울 것"이라며 "도지사이기 때문에 선거법을 검토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우리 민족, 우리 국가, 헌법상 과제인 남북의 평화적 통일이 큰 과제"라며 "신천지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어서 우리 민족의 대륙적 기상과 꿈이 젊은이들에게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땅'이라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너무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하면 집어치우라 한다. 꿈이 없고 희망이 없고 더러운 세상이라 한다"며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 전 세계 노동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몰려온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위대한 땅이다"고 말했다.
여야의 '경제민주화' 화두에 대해선 그는 "그것이 대기업 때리기라면 저는 반대한다"며 "그러나 경제민주화가 경제적 약자 중소기업, 가내기업, 실업자 등을 위해 최소한의 경제적 권리를 주장하고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정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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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