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6.9%→6.5%로 하향 조정
[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시아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이 유럽 국채 위기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가 예상했다.
다만 그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12일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는 방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자신들은 아시아 개도국 경제가 올해 6.5% 성장, 지난해의 7.2% 성장률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DB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는 이 지역 경제가 올해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어 구로다 총재는 ADB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 대로, 인도의 경우 6.5% 수준으로 각각 전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수출이 유럽 경제 성장에 의존하고 있지만 자체 내수도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중국은 글로벌 위기와 문제들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여지도 상당히 많다면서, 그러나 인도의 경우 중국과는 달리 정책적인 대응의 여지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은 아시아 지역의 인플레 압력을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는 원유 순수입 경제로, 유가 변화는 이 지역 물가 전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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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