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2.55%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5.02%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 선행지표가 14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자 경기 추가 악화 가능성이 우려되며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 지수가 4.80% 하락하며 올해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모든 주식형 펀드의 1년과 연초후 성과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K200인덱스펀드가 -5.19% 수익률로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대형주지수의 하락폭이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보다 크자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K200지수가 5.25% 떨어졌다. 일반주식펀드는 -4.91%, 배당주식펀드는 -3.9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중소형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영향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2.69%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들이 주간 성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1(주식)’펀드의 주간성과가 -1.09%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높았다. 코스닥, 혹은 중소형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펀드 중 가장 주간 성과가 좋은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펀드로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하위권은 레버리지인덱스펀드들이 차지했다. 레버리지인덱스펀드가 아닌 펀드 가운데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7.54%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형펀드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채권형 평균성과가 한주간 0.77% 상승한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1.00%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형 소유형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66%, 0.55%를 기록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8%, 초단기채권펀드가 0.16%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2.55%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주 5% 이상 상승했던 브라질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금다른 지역권 펀드에 비해 하락폭이 컸고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도 2% 후반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2.97% 하락하며 개별국가 및 지역권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철광석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브라질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일본주식펀드는 -2.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이 기대와 달리 추가 부양정책을 발표하지 않자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주식펀드는 -2.7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외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2.77%, 2.52%씩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2.5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발표한 유럽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러시아 증시를 압박했다.
글로벌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 또한 각각 2.62%, 2.55%씩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악화됐을 것이란 전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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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