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공정위, CD담합설 증권사 조사...업계 "담합할 이유 없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7일 14:37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1:06

- 공정위, 리딩 HMC KB KTB 조사중

[뉴스핌=문형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CD금리 담합설과 관련 리딩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올 상반기 CD 금리를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한 증권사 10개사 중 몇 개사에 조사관을 보내 CD 발행과 유통, 금리 보고체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관이) 오전부터 계속 CD 관련 자료를 보고있다"며 "발행과 유통 등 전반적인 것을 살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금투협에 CD금리 최종호가를 보고한 증권사는 대신증권, 리딩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 이었다.

금투협은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금리 중 가장 높거나 낮은 것을 제외하고 8개사 금리를 평균해 최종호가로 고시한다.

한편 증권사들은 공정위의 이번 CD금리 담합 의혹 조사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도 CD금리 담합으로 증권사들이 얻는 실익이 없다는 게 이유다.

A 증권사 채권영업팀장은 "CD금리가 높든 낮든 증권사에는 관련 상품이 없어 돌아오는 이익이 없다"며 "CD의 발행이나 거래가 매우 적어 최종호가 보고시 타사에 물어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를 담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B 증권사 관계자는 "영국 리보 사태의 경우 은행들이 이익을 챙길 여지가 있으나 CD금리와 관련한 증권사들의 역할은 다르다"며 "10개 증권사들이 보고한 값을 평균내서 발표하는데 증권사들이 이를 가지고 이익을 취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C 증권사 채권팀 관계자는 "최근 장기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CD금리가 떨어지지 않자 담합설이 나오고 조사가 시작된 것 같다"며 "하지만 금리가 상승할 때도 CD금리는 늦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CD금리가 하락하면 이자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증권사에 하락을 막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워낙 CD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금리 반영이 늦는 것"이라며 "어쩌다 한 건 거래되면 그것을 시장 대표금리로 보는 게 더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