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식 딜러 중 선호도 높이기 전략
[뉴스핌=고종민 기자] 2009년 급증했던 BMW 차량의 3년 리스 만기가 올해 쏟아지는 가운데 도이치모터스가 BMW 최대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BMW 고객들의 재구입 수요와 최근 신규 구매 고객의 증가는 정비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도이치모터스는 BMW 공식 딜러 중 선두에서 고객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는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최근 강동 서비스센터를 대규모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강동 서비스센터는 기존 천호동 서비스센터에서 연면적 933㎡(282평), 대지면적 716㎡(216평)으로 늘어난 총 연면적 1369㎡(414평), 대지면적 2528㎡(764평)의 3층 규모로 키운다.
특히 1층에는 즉각적인 서비스 접수를 할 수 있는 접수실과 오일 교체 등의 간단한 서비스를 예약 없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5개의 최첨단 패스트레인 설비를 도입한다. 또 동시에 22대의 차량 수리가 가능한 워크베이(일반 수리 15개, 사고 수리 7개)가 갖춰진다.
업계 관계자는 "BMW의 국내 딜러는 총 7개 업체가 있으며 점유율 20%로 업계 3위"라며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진입한 후발주자임에도 수도권 및 원주 지역에 11개의 전시장과 6개의 A/S 센터를 확보하고 있어 1위 업체인 코오롱글로벌과는 대등한 수준의 영업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최대 정비 서비스망 구축 이유로 신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꼽힌다.
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달 자회사인 도이치 알페라 파이낸셜 서비스(DAFS)를 통해 수입 중고차 재고금융사업에 진출했다. DAFS가 DGB캐피탈(대구은행계열 캐피탈)과 수입 중고차 재고금융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중고차 재고금융은 상사들의 중고차 매입 시 차량을 담보로 차량 대금을 대출해주는 단기금융상품 서비스를 말한다.
BMW 차량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입차 상사와 고객들에게 금융리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고차 재고금융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BMW교체주기가 도래한 만큼 중고차 재고금융 수요는 올해부터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수입 자동차 교체주기를 3년으로 보고 있으며 BMW 신차 수요가 급증했던 시기가 지난 2009년이다.
중고차 구매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정비인 만큼 도이치모터스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타 업체 대비 유리한 BMW 중고차 딜러 요건에 시너지를 불어 넣고 있는 것.
자동차 관련 금융 서비스 등 신사업이 정착되면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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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