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비영업용 지분을 매각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재투자를 통해 자산효율성을 높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20일 "삼성물산은 1분기 싱가폴법인 지분매각 284억원에 이어 2분기 일본법인 지분매각 1709억원을 반영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유전개발업체이자, 삼성물산의 해외손자회사인 패러랠 페트롤리엄 (Parallel Petroleum LLC)사의 보유자산 일부매각을 검토중으로 매각시 3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보유 유가증권과 자원개발사업만 고려하더라도 10.5조원의 가치가 있는 반면 현재 시가총액은 9.9조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물산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8392억원으로 25.3% 상향 조정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상반기에 신규수주 6조7186억원으로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16조원의 42.0%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12조43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71억원 77.9% 급증.
허 애널리스트는 "건설사업 매출호조는 국내사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UAE EMAL Ph2 CCPP, 사우디 Qurayyah IPP 등 해외현장 기성확대가 주효했다"며 "다만 건설은 인력 확충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저조했고,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법인매각 1993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수익을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은 297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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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