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첫 2000억 돌파..2013년 수익성 개선 기대
[뉴스핌=고종민 기자] BMW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2분기와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BMW 차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딜러망 내 견조한 점유율(17%)을 도이치모터스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BMW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115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며 상반기 첫 2000억원 매출 고치에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누적 등록 대수가 6만2239대를 기록해 지난해 5만1664대보다 20.5% 증가했으며 BMW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23.32%(1만4512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도이치모터스의 부문별 매출 비중이 BMW 판매에서 70%, BMW 미니 20%, AS 7%, 중고차 3%인 만큼 BMW 전체 판매 수치가 도이치모터스 실적과 연계된 것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올해 매출 4000억원 돌파를 예상한다. 하반기 성수기에 신차효과가 더해지면 상반기 실적보다 높은 매출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상반기와 당해 매출액이 각각 917억원, 1827억원이었던 만큼 3년만에 100%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률이 기록되는 것.
BMW는 이미 이달 초 6시리즈 그란쿠페와 BMW 525d 투어링, BMW M5와 X6M 등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이달 신차들은 전략 판매 차종으로 보긴 어렵지만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수입차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신사업의 투자와 성과의 본격화되는 시점에 집중되고 있다.
강동ㆍ송파ㆍ서초(미니 전용센터)ㆍ동대문ㆍ강원도 원주ㆍ강남 등 총 6개 지역에 AS 센터가 있으며 향후 도곡동 경정비 센터와 2014년 하반기 성수동 AS센터가 설립되면 총 8개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또 도이치모터스는 지난달 자회사인 도이치 알페라 파이낸셜 서비스(DAFS)를 통해 수입 중고차 재고금융사업에 진출했다. DAFS가 DGB캐피탈(대구은행계열 캐피탈)과 수입 중고차 재고금융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수입차 판매가 1.5~2% 수준을 넘기 힘든 구조인 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AS센터 사업ㆍ재고금융ㆍ중고차 유통 등은 향후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는 공격적인 투자를 한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는 투자비용으로 인해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률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 시기를 2013년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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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